고액 체납자의 명품 가방과 시계, 귀금속 등을 공개 매각하는 행사가 열린다. 

수원시는 12일 오전 10시 경기도와 함께 ‘2019 지방세 체납자 압류동산 공매’를 수원컨벤션센터 3층 컨벤션홀에서 연다. 

매각 대상은 경기도 내 고액·고질체납자의 집을 수색해 압류한 동산 490점(감정평가액 2억 4400만 원)이다. 가방 134점과 시계 35점, 귀금속 237점, 골프채·양주 등 기타 83점 등이다. 물품은 모두 공인 감정평가사의 감정평가를 마쳤다. 수원시 공매물건은 19점(감정평가액은 604만 원)이다.

공매는 입찰서 제출, 낙찰자 발표 등으로 진행된다. 오전 10시부터 물품을 관람한 뒤, 입찰 마감시간(낮 12시) 전까지 입찰서를 제출해야 한다. 오후 2시 이후 낙찰자가 발표되면, 신분 확인 절차를 거쳐 물품가액을 지불하면 된다. 지불은 현장에서 현금 또는 계좌이체로 해야 한다.

공매 낙찰된 압류 물품 매각대금은 체납세액으로 충당되고, 유찰된 물품은 재공매로 매각된다.

물품별 감정가액과 현황 사진은 감정평가업체인 라올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무공무원과 체납자를 제외한 누구나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김영란 수원시 징수과장은 “지방세 체납자 압류동산 공매로 체납자들이 경각심을 가지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고액·상습 체납자들을 대상으로 강력한 징수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지난 4월 한 달 동안 기습적으로 가택수색을 해 명품시계, 명품가방, 귀금속 등을 압류한 바 있다. 5월 말까지 체납액을 내지 않은 체납자들의 압류 동산을 감정평가를 거쳐 공개 매각한 것이다.
한편, 평택시는 행사 기간중에 시민, 외국인,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축제 평가단을 운영한 결과를 바탕으로 축제문화 개선을 위해 오는 7월중 전문가들을 초청 토론회 자리를 마련해 이번 축제에 대한 발전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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