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호텔앤리조트로 사명을 바꾼 리솜리조트가 새주인 ㈜호반(옛 호반건설주택)의 자금 지원으로 기업회생절차를 마치고 제2의 시작을 하게 되었습니다.

대전지방법원 제1파산부는 2018년 12월 28일 리솜리조트의 회생절차 종결 결정을 내렸습니다. 법원은 리솜리조트가 회생계획안에 따라 회생채무액 상환을 시작했고, 향후 정상적인 영업 수행에 지장이 없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법원의 이러한 조치로 회생계획안 인가 결정을 받은 지 4개월여 만에 법원이 회생절차를 마무리했습니다. 앞서 지난 8월 말 ㈜호반의 리솜리조트 인수를 골자로 한 회생계획안이 담보채권자 조 100%, 일반회생채권자 조 78.5%의 동의를 받아 관계인집회를 통과했습니다. 

리솜리조트는 회생절차에서 완전히 벗어나 정상기업으로 복귀하고, 호반그룹은 리솜리조트 신임 대표로 최승남 호반산업 대표를 선임하고 인수후통합(PMI)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호반그룹은 리솜리조트의 사명을 호반호텔앤리조트로 변경하고, 2019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외부에서 업계 전문가를 영입하여 본격 정상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내년 중순에는 약 9년간 멈춰졌던 제천의 호텔동 공사도 재개한다고 합니다.

이와 함께, 오래된 설비도 리모델링도 준비하고 있는데요. 안면도 리솜리조트 타워동 객실, 덕산 리솜스파캐슬 객실 및 워터파크, 제천 리솜포레스트 등이 순차적으로 리모델링이 진행됩니다.

리솜리조트는 지난 2001년 충남 태안 안면도에 ‘오션캐슬’을 오픈하고 리조트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사업이 어려워 지면서 매년 적자를 냈고, 2015년 신상수 전 리솜리조트 회장이 사기대출 혐의로 구속 기소되며 회사 상황이 악화되었습니다. 지난해 2월에 대전지방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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